오늘의 한 줄 요약
어제 삼성전자(-8.76%)·SK하이닉스(-8.79%) 두 종목에 갇혀 -5.12% 급락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그 두 종목이 사실상 제자리(각각 +0.21%, +0.64%)였는데도 +1.62%(6,358.95) 반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6,080.25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운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어제와 결정적으로 다른 건 참여 폭입니다. 어제는 코스피 -5.12% 급락에도 상승 455 : 하락 419로 종목 수가 거의 균형이었던(소수 대형주 쏠림) 반면, 오늘은 +1.62% 반등에 상승 788 : 하락 96이라는 압도적 광범위 매수가 뒷받침됐습니다. 개인이 코스피에서 8,1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고, 외국인 순매도는 어제 -2조 8,300억원대에서 오늘 -3,700억원대로 급격히 축소됐습니다. 코스닥은 기관이 홀로 5,400억원을 순매수하며 +5.88%(780.72) 급등,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국방(+10.30%)·건설(+8.87%)이 최상위권을 차지해, 반도체 없이도 시장 전체가 순환매로 돌아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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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5.88% 등락은 데이터 무결성 기준(±5%)을 넘는 수치입니다. KIS 지수 API와 이케이엔(EKN)·뉴시스·SBS·와우TV 등 8곳 이상의 매체가 종가 780.72(+43.37pt, +5.88%)와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을 동일하게 보도해 교차 확인됐습니다.
📊 최종 지수와 하루 총평
코스피
6,358.95
+101.50pt (+1.62%)
코스닥
780.72
+43.37pt (+5.88%)
코스피 거래대금
27.88조원
삼전+하이닉스 54%
코스피는 6,351.38로 +1.50% 갭상승 출발한 뒤 오전 한때 6,080.25(전일比 -2.83%)까지 밀리며 6,100선마저 위협받았습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고점 6,389.40(+2.11%)까지 올랐고, 최종 +1.6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748.19로 강보합 출발한 뒤 하락 전환 없이 꾸준히 우상향해 고점(780.85)에 가깝게 마감, 어제·그제에 이어 사흘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올해 처음 있는 3거래일 연속 기록).
코스피 (오늘, +1.62%)
788:96 상승
코스피 (어제, -5.12%)
455:419 상승
코스닥 (오늘, +5.88%)
1505:175 상승
해석 — 이 세 줄의 대비가 오늘 시장을 가장 정확히 설명합니다. 어제는 지수가 5.12% 급락했는데도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와 거의 같았습니다(대형주 쏠림 하락). 오늘은 지수가 그 3분의 1도 안 되는 폭(+1.62%)으로 올랐는데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의 8배가 넘었습니다(광범위 반등). "어제보다 덜 올랐는데 더 건강한 상승"이라는, 등락률만 봐서는 알 수 없는 그림입니다.
🔬 반도체 대형주 없이 오른 코스피
어제 급락의 진앙이었던 두 종목을 오늘 다시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종가 240,000원(+500원, +0.21%)으로, 장중 고가 244,500원(+2.09%)에서 저가 228,000원(-4.80%)까지 요동친 끝에 사실상 보합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종가 1,577,000원(+10,000원, +0.64%)으로 고가 1,630,000원(+4.02%)·저가 1,483,000원(-5.36%)의 큰 진폭 끝에 미미한 반등에 그쳤습니다.
거래대금은 여전히 이 둘이 시장을 지배합니다 — SK하이닉스 8.19조원(거래대금 1위), 삼성전자 6.88조원(2위)으로 합산 15.07조원,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27.88조원)의 54%입니다. 그런데 코스피200 대형주를 추종하는 KODEX 200은 +1.24%로, 종합지수(+1.62%)보다도 덜 올랐습니다.
해석 — 거래대금 순위와 실제 등락률이 따로 놉니다. 돈은 여전히 반도체 두 종목에 가장 많이 몰렸지만, 그 두 종목의 주가는 거의 못 올랐고, 대형주 200종목 지수(KODEX 200 +1.24%)조차 종합지수보다 부진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를 끌어올린 힘은 반도체 대형주가 아니라 우주항공·건설·통신 등으로 퍼진 중소형·중형주 순환매였다는 뜻입니다. 어제 리포트에서 짚었던 "반도체 대형주 조정이 오늘 반등의 관건"이라는 가설은 절반만 맞았습니다 — 반도체는 반등했다기보다 그냥 진정됐고, 지수는 그 바깥에서 올랐습니다.
🏭 섹터별 결과 — 방산·건설이 반도체를 대신하다
| 업종(WICS) | 등락률 | 비고 |
| 우주항공과국방 | +10.30% | 이날 최상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25%(100.4만원)가 대표주. 다만 오늘자 구체적 촉발 재료(신규 수주·정책 등)는 확인하지 못함 |
| 건설 | +8.87% |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공급대책(그린벨트 해제 등) 예고와 맞물린 것으로 추정되나, 종목별 개별 재료까지는 확인 어려움 |
| 전기장비 | +6.43% | |
| IT서비스 | +5.78% | 네이버 +9.16%가 견인 |
| 통신 | +5.56% | |
| 전기제품 | +5.19% | |
| 제약 | +4.51% | 코스닥 바이오 강세와 같은 흐름 |
| 조선 | +3.42% | |
| 금융 | -0.11% | 사실상 보합 |
| 보험 | -1.52% | 이날 유일하게 뚜렷한 하락 업종 |
해석 — 보험(-1.52%)을 제외한 거의 전 업종이 상승했다는 것 자체가 오늘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어제는 반도체 두 종목이 하락을 주도한 "쏠림형 하락"이었다면, 오늘은 특정 업종 하나가 아니라 방산·건설·IT서비스·바이오까지 골고루 오른 "분산형 상승"입니다. 다만 방산·건설의 급등폭(각각 두 자릿수에 가까움)에 비해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당일 재료를 찾지 못했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 순수 순환매(로테이션) 성격이 강해 보이며, 내일도 같은 업종이 계속 오르는지가 이 해석의 타당성을 가늠하는 잣대입니다.
🔍 특징주 마감
| 종목/상품 | 등락률 | 비고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9.25% | 100.4만원. 방산 업종 대표주로 우주항공과국방 업종 급등을 견인 |
| 네이버 | +9.16% | 22만6,500원, 거래대금 5,138억원. IT서비스·통신 업종 강세를 견인했으나 오늘자 구체적 촉발 재료는 확인 어려움(7/27 엔비디아 협력 재료의 연장선 가능성) |
| SK이터닉스 | +19.87% | 거래대금 상위 11위(725억원) |
| RF머트리얼즈 | +29.93% | 상한가. AI 네트워크 소재 테마 |
| 엘앤씨바이오 | +20.91% | 바이오 강세 대표주 중 하나 |
| 큐리언트 | +27.25% | |
| 코스닥 상한가 다수 | +29~30% | 삼기, 랩지노믹스, 아이비젼웍스, 비큐AI, 이스트에이드, 크라우드웍스 등 11종목이 상한가 마감 |
| 메지온 | -16.69% | 이날 하락률 상위. 구체적 사유는 확인 어려움 |
| 방산 인버스 ETN 3종 | -18~21% | 하나·키움 인버스2X 방산 ETN. 방산주 급등의 반사로 인버스 상품이 배율대로 급락 |
해석 — 어제 코스닥 상한가 러시가 원익홀딩스·딥노이드 등 소부장·로봇 중심이었다면, 오늘은 RF머트리얼즈·엘앤씨바이오·큐리언트 등 소재·바이오 쪽으로 대상이 바뀌었습니다. 상한가 종목군이 매일 교체되고 있다는 건 특정 테마에 대한 확신보다는 단기 순환매·투기적 자금이 코스닥 전반을 빠르게 옮겨 다니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정책·거시 변수 — 물가는 식었는데, 부동산 세제는 뜨겁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8%(전년比). 전월비로는 -0.2% 하락했고, 어제 리포트가 제시했던 "3.0% 하회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다만 근원물가는 +2.6%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채권시장은 이 결과를 두고 "8월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지만, 근원물가·서비스물가 상승 때문에 한국은행이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등).
이재명 대통령, 귀국 직후 7시간 30분 부동산·증시 점검회의. 어제 리포트에서 관전 포인트로 짚었던 후속 발표가 오늘 구체화됐습니다. 다만 핵심은 레버리지 ETF 추가 규제가 아니라 부동산 공급 대책이었습니다 —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고, 서울 용산 캠프킴 부지·경마장 부지 등 구체적 공급처까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중앙일보). 전날(8/3) 발표된 '실거주 중심'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버틴다"는 반응과 "지금이라도 팔자"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문화일보). 증시 관련 추가 규제 메시지는 이 리포트 작성 시점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반등에 일본 증시도 동반 상승. 닛케이225지수가 +0.32%(63,957.53)로 상승 전환했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를 "한국 코스피 반등에 연동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뉴시스). 홍콩·대만은 반대로 차익실현 매물에 흔들렸습니다.
해석 — 물가 지표(CPI 둔화)는 오늘 증시에 우호적이었지만, 정책 리스크의 무게중심은 어제 걱정했던 "레버리지 ETF 추가 규제"에서 "부동산 세제·공급 대책"으로 옮겨간 모습입니다. 증시 자체를 겨냥한 새로운 규제 메시지가 없었다는 점은 오늘 반등에 부담을 덜어준 요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반면 부동산 세제개편에 대한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은 건설 업종(+8.87%)의 강세와는 다소 모순적인데, "공급 확대(그린벨트 해제) 기대"와 "세제개편"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 업종의 상승이 오늘 하루에 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수급 마감
| 시장 | 주체 | 순매수 | 비고 |
| 코스피 | 개인 | +8,185억원 안팎 | EBN·와우TV·newskr 등 다수 매체가 8,184억~8,186억원으로 일치 보도. 지수 반등의 실질적 주역 |
| 코스피 | 외국인 | -3,700억원 안팎 | 3,699억~3,706억원 사이. 어제 -2조 8,300억원대에서 순매도 규모가 8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축소 |
| 코스피 | 기관 | -5,393억원 안팎 | 다수 매체가 5,392억~5,394억원으로 보도(일부 매체는 7,017억원으로 상이하게 보도, 확정 시점 차이로 추정) |
| 코스닥 | 기관 | +5,400억원 | 코스닥 상승을 홀로 견인 |
| 코스닥 | 외국인 | -2,800억원대(추정) | 스마트경제 등에서 "외국인·개인 각각 2,800억원" 순매도로 보도. 정확한 개별 수치는 매체마다 다소 차이 |
| 코스닥 | 개인 | -2,800억원대(추정) | 코스피에서는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이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순매도 — 3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추정 |
해석 — 외국인 순매도가 하루 만에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는 건, 어제 리포트의 반증조건("외국인 순매도 축소와 함께 반등하면 하루짜리 되돌림") 중 하나가 명확히 충족됐다는 뜻입니다. 동시에 개인이 코스피에서는 사고 코스닥에서는 판 것은, 사흘 연속 급등한 코스닥에서 일부 차익을 실현해 코스피 저가 매수로 옮겨간 로테이션으로 읽힙니다.
📋 판단 채점 — 어제·오늘 아침 리포트의 반증조건은 맞았나
- [어제 kr-close] "외국인 순매도 축소와 함께 반등하면 하루짜리 되돌림" — 충족. 외국인 순매도가 -2조 8,300억원대에서 -3,700억원대로 급감하며 코스피가 +1.62% 반등했습니다. 어제 급락이 추세 이탈이 아니라 되돌림이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립니다.
- [어제 kr-close] "외국인 순매도가 -2조원 이상 이어지면 추세 이탈 강화" — 발생하지 않음(위와 정합적).
- [어제 kr-close]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추가 강한 규제가 발표되면 유동성 위축" — 발생하지 않음. 이재명 대통령의 후속 회의는 증시 규제가 아니라 부동산 공급 대책에 집중됐습니다.
- [오늘 아침 us]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반등하지 못하면 EWY 신호가 무의미" — 문구상으로는 두 종목 모두 반등(+0.21%, +0.64%)해 조건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수 상승폭(+1.62%)에 크게 못 미치는 미미한 반등이라, "EWY의 낙관이 반도체 대형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그 낙관은 방산·건설·IT서비스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 흘러갔습니다 — 예상과는 다른 경로로 실현된 셈입니다.
🗓️ 내일 체크포인트
- 08/05 (수)미 ADP 고용·ISM 서비스업 PMI·AMD 실적 — 오늘 밤(현지시간) 발표. 반도체 수급 방향에 직접 영향
- 08/05 (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수 상승폭 따라잡기 여부 — 오늘처럼 계속 지수 대비 부진하면 "반도체 vs 비반도체" 순환매 국면이 굳어진다는 뜻
- 미정정부 부동산 공급대책 구체화 — 그린벨트 해제 등 오늘 언급된 방안의 실제 발표 여부. 건설 업종(+8.87%) 상승의 지속력을 가늠할 변수
- 08/07 (금)미국 7월 고용보고서 — 이번 주 최대 매크로 변수(오늘 아침 us 리포트 참조)
⚠️ 이 판단이 틀렸다는 신호
- 내일도 코스피가 오르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계속 지수 상승폭에 못 미치면 — 오늘의 "반도체 없는 반등"이 하루짜리 이변이 아니라 새로운 순환매 국면의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이 경우 반도체 비중이 큰 포트폴리오는 지수 상승만큼의 수익을 못 낼 수 있습니다.
-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다시 -1조원 이상 순매도로 돌아서면 — 오늘의 순매도 축소가 일시적이었고, 어제 급락이 되돌림이 아니라 추세 전환의 초입이었다는 재해석이 필요합니다.
- 내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수가 5개 미만으로 급감하면 — 오늘의 방산·건설·바이오 순환매가 지속력 없는 단기 쏠림이었다는 뜻입니다.
- 8월 금통위를 앞두고 한국은행 인사의 매파적 코멘트(추가 인상 시사)가 강하게 나오면 — 오늘 CPI 둔화로 형성된 금리 동결 기대가 흔들리며, 특히 건설·부동산 관련 업종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부각될 수 있습니다.